안녕하세요 먹보아재입니다!
휴가들은 무난히 다녀오셨는지요?
저의 첫 휴가 하루는 오로지 저를 위한 일정을 잡았습니다.
잠들기 전에 생각한 것이지만요? MBTI P입니다 무계획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반바지에 반팔티 그리고 슬리퍼를 신고
점심시간 저녁시간 성수동 웨이팅의 최고봉인 소문난성수감자탕을 다녀왔습니다.
성수동에 오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버스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고 1시간 걸립니다.
성수동 사시는 분의 소개로 비 오는 날 20분의 기다림에 처음 맛봤던 푸짐한 그 감자탕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서 자주 가고 싶은데 극악의 웨이팅을 싫어해서...
평일 아침에 갔습니다

소문난성수감자탕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길 45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저번에 왔을 때는 웨이팅을 하다가 "별관"에서 식사를 하였으나 오전 10시 엄청 한가한 시간에 왔는데 식사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는 1인 식사 전용석으로 앉았습니다.
이렇게 1인 식사 전용석이 있는 건 혼밥 하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식당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포장도 가능하고 식사도 가능합니다
저는 우거지도 좋아하기에 우거지 감잣국 식사를 주문했어요

김치 깍두기 오이 오이 고추 소스 뼈 그릇 앞접시 그리고 소문의 그 감자탕 식사용 일반 우거지입니다

뼈다귀와 우거지가 뚝배기를 넘은 양입니다.
파송송이가 국물에 들어가 있지 않아요.
진짜 양 많아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뚝배기입니다.

일단 뼈다귀 하나 손으로 집어서 앞접시에 고기만 발라서 소스에 찍어먹어 봅니다
뼈에 살코기도 많이 들어있어요
이런 뼈다귀가 무려 세 개나 들어있어서 뚝배기가 넘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우거지도 뼈다귀처럼 산처럼 쌓아놨습니다
우거지는 숙취해소에도 좋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해장국에는 우거지가 자주 등장하죠
고기를 먹었는데 콜레스테롤도 관리할 수 있는 만능 감자탕이네요

저는 뼈다귀 해체 작업을 잘합니다
큰 뼈대를 쪼개고 연골까지 쪽쪽 먹어주거든요
발골 장인이라 불러주세요

뼈 두 개를 먹고 마지막 남은 뼈대입니다.
마지막 뼈에 있는 살은 잘 발라서 국물에 넣어서 밥과 함께 먹는 편입니다.

발골한 살코기를 국물에 넣어주고
밥을 말아서 먹으면 이게 또다시 든든해지거든요
남은 국물까지 다 먹어줘야 비로소 소문난성수감자탕의 맛을 느꼈다고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이모님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점심 저녁보다 평일 오전에 가는 소문난성수감자탕 너무 좋았어요
다시 휴가 가고 싶은 하루네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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