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보아재입니다!
주말에 평택으로 이사 간 친구 가게에 갔다가 친구에게 근처 맛집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근처에 버섯육개장이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혼자 다녀왔습니다.
친구는 일해야 하거든요 자영업자의 슬픔...
전 먹는 거에는 친구고 뭐고 가차 없습니다.
바로 안녕~! 잘 있어! 하고 나왔습니다.
친구가 나오기 전에 브레이크 타임 얘기를 한 거 같은데 일단 출발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었습니다.
평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알아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불난 버섯집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북로 63
영업시간: 10: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주말, 공휴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불난 버섯집 모양은 그냥 일반 가정집처럼 생겼는데 일단 주차공간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메뉴는 버섯육개정 버섯 맑은탕 버섯 된장찌개 버섯 불고기
버섯매운탕 버섯 총집합 버섯 전문점이더라고요
예전에 다이어트할 때 야채만 먹으라고 되어있었는데 버섯 먹어도 된다고 해서 버섯을 구워서 삼끼 먹어본 적도 있어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버섯의 쫄깃함은 제가 좋아하는 맛입니다.
다이어트 때는 진짜 고기처럼 씹어먹었던 음식이 버섯이었어요
버섯육개장 10,000원

밑반찬이 먼저 나오고 바로 버섯육개장이 뚝배기에 나옵니다

뚝배기에 담겨있는 버섯육개장은 팔팔 끓어서 마지막에 버섯육개장을 다 먹어도 김이 나오고 있었어요.
그 뜨거운 뚝배기에 가득 담겨 있는 버섯들 좋습니다

역시 뜨거운 음식에는 뚝배기가 좋지만
전 너무 뜨거우면 못 먹어요
믹스커피도 천천히 식혀 먹는 타입이에요
뜨거운 버섯을 조금씩 앞접시에 담아 먹었습니다
국물은 육개장이지만 버섯의 육수 때문인지 시원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저는 밥은 항상 국물에 말아먹어요
밥을 말았는데도 아직도 뜨거워서 앞접시에 덜어 먹었습니다
여기 뚝배기 온열 장난 아니에요
완뚝 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뚝배기에서 김이 나고 있었어요.
중간에 밥 말고 익혀진 칼국수를 넣으면 버섯칼국수처럼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냥 일반 육개장보다 저는 버섯육개장이 더 깔끔하니 맛있었던 거 같네요
친구가 잘 소개해줬어요
역시 지역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맛집이 맛집입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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