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루] 서울 종로 청계천 세운상가 짜장면

22년 06월 방문

청계천 세운상가의 첫 방문은
무려 15년 전 전자부품을 구하러 다닐 시절이었어요...
아직도 필요한 케이블이나 공구는 세운상가에서 많이 구매하고 있는데

무려 15전부터 점심시간에 세운상가에 오게 되면 가는 중화요릿집이에요

역사가 있는 짜장면이네요

세운상가 골목에 위치해서 찾는 것도 힘들고 인테리어도 바뀐 것 없지만 내가 기억하는 오래된 중국집이에요

동해루
서울 종로구 종로 26길 18 (장사동 128-3)
영업시간 10:00 ~ 21:00 (일요일 휴무)

역사가 있는 동해루

옆집은 벨트도 팔고 케이블도 팔고 청계천은 옛날에 대포도 만든다고 했던 곳이죠

오래된 건물 오래된 계단을 추억하며

역사가 있는 그 짜장면 집

내부

내부는 옛날에는 회식하는 느낌이라면 요즘은... 옛날 느낌은 내지 못하죠

메뉴

메뉴입니다 짜장면 가격이 나날이 비싸지네요 ㅠㅠ 뭐 치킨 값도 만만치 않지만...
사실 여기는 탕수육이 맛있는데... 오늘은 가볍게 짜장면과 군만두를 먹었습니다.
아 탕수육은 부먹입니다 참고하세요

양파와 단무지는 적당히 덜어 드시면 되는데 이게 단무지 더 주세요~ 이러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아요 ㅠㅠ…
맨날 부족한 단무지 맨날 부르기 미안해요 이모님들…

짜장면

짜장면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짜장면의 맛이에요

군만두

군만두 역시 기본에 충실한 군만두입니다. 사실 중국집 만두는 군만두가 아닌 기름에 튀기는 튀김만두가 아닐까요??
총 10개가 있네요

짜장면에 고춧가루

짜장면을 약간 더 매콤하게 드실 생각이시면 고춧가루를 넣어서 먹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만두부터

일단 군만두부터 하나 먹어봅니다.

겉은 바삭바삭에 속은 부드러운 만두는 사실 구워도 맛있고 튀겨도 맛있고

짜장면

짜장면은 젓가락 두 개로 잘 비벼서

그냥 먹어도 맛있으며

단무지와 함께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는 음식이죠
제가 다녔던 15년 동안 맛도 사장님도 주방장님도 안 바뀌는 것 같은 동해루

최근에는 세운상가가 재개발로 인하여 가게도 많이 빠지고 허물어져도 오래 남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운상가뿐 아니라 재개발로 인하여 너무 많은 옛날 맛집이 사라지는 게 너무 아쉬워요
먹는 것에는 분위기가 차지하는 비율도 많은데 리모델링으로 옛날 느낌이 사라지면 맛도 변하는 느낌이니까요(가격도)

잘 먹었습니다!!!